나한테 딸 맡기고 놀러나가는 이혼한 친구

2024-04-24 11:25:28

결혼한지 1년 안된 신혼부부입니다

 

다른게 아니라 자꾸 저한테 

아이를 맡기는 친구가 있습니다

 

친구는 결혼한지 2년만에 이혼하고

 

두살된 딸아이랑 둘이 살아요

 

근데 친구가 저희 집에 놀러오면은

이제 너희 아이 가져야하지 않냐고

 

 

미리 연습해본다 생각하며 

 

잠깐 봐달라길래

 

우린 아이 생각 없다고 

 

처음부터 싫다고 했어요

 

근데 첫날은 제가 화장실간 사이에

 

아이만 두고 몰래 나갔더라구요;;

 

전화했더니 차단해놨는지 받지도 않고

 

다른 친구들한테 연락했더니 모른다하고..

 

3시간뒤에 아이 데리러 왔는데

 

 

미안하다며 케이크 하나 사들고 오고 끝

 

그리고 그 다음주 주말에 

남편이랑 둘이서 영화보러 나갔는데

 

친구한테 연락오길래 영화보러 왔다고 했더니

 

딸 아이 데리고 찾아와서는

화장실 간다하고 도망갔더라고요

 

그리고 6시간 뒤에 데리러 와서는 고맙다길래

 

크게 화냈어요 미쳤냐고 애 버리고

나가 노니까 좋냐고 너 정신병자냐고 화냈더니

 

오히려 자기가 화를 더 내더니 내가 언제 버렸나면서

 

 

길거리에 버린것도 아니고 친구한테 맡긴건데 

 

왜 너한테 미친뇬 소리들어야하냐고 그러더라구요


그뒤로 연락와도 쌩까고 집으로 찾아와도 

 

문안열어줬습니다

다른친구들은 왜그러냐고 물어도 말안해주고 

 

몇주를 있었더니

 

 어제는 기어이 집문앞에 애를 두고갔더라구요


톡도 전화도 없이 그냥 애만 두고갔어요


제가 친정갈꺼라고 안나왔으면 

 

애는 남편퇴근할때까지 밖에 

 

혼자있었을꺼라고 생각하니까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애데리고 저희친정으로 와서 부모님과 상담했습니다


엄마는 사회복지사이셨고

 

아빠는 주말마다 청소년쉼터에서 상담사를 하셔서 

 

적은부분이라도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친구한테 지금친정에 있다고 
 

애데리러 오라고 했고 어제는 5시간뒤에 오더라구요



웃으면서 저희부모님한테 

 

인사하는 꼴이 보기싫어서 얼른 나가라고 욕했습니다


남편에게 친정으로 오라고하고 

 

저녁식사하면서 얘기를 했더니 

 

일단 아동방치로 신고하고 

 

친구의 전남편에게도 연락을 하기로 했습니다



부모님이 하시는 말씀이 아무래도 

 

한번두번 맡기다가 아예 맡겨버릴 생각인거 

 

아니냐고 화를 내셨어요

저도 남편도 그생각이였구요


물론 친구가 사정이 어렵다고 부탁했으면 

 

이런 글도 안썻을꺼에요


처음부터 연습타령하면서 말한게 

 

기분나빠서 싫다고했구요

저는 집에서도 일할수있어서 

 

몇시간이라도 봐줄수있었어요 부탁한다면요

그런데 이건아니잖아요


내 딸이쁘다 이쁘다하면서 사진이란 

 

사진은 단톡방에 다올리면서 

 

그렇게 이쁘다는 자기새끼를 버리다싶이 하다니요


친구랑 톡한거랑 애기 집문앞에 두고 간거는

 

cctv에 다 녹화되있어서 usb에 따로 복사해뒀구요



혹시 다른게 증거도 필요하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결시친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추가

 

 

잠깐들렸다가 댓글보고 추가해요


일단 처음에 신고하지 못했던건

 

친구에게 무슨일이 있겟지...싶었어요


두번째는 남편이 말렸고 

 

마지막은 부모님과 상의하기위해서 였구요



지금은 신고를 미룰까해요


판 댓글 보니까 경찰서에 가서 

 

친구한테 잠깐맡긴거다 어쩌구할수도 있으니까요

일단 친구 전남편번호는 알아보는중이에요


친구전남편에게는 이사실을 바로 알려줄겁니다


친구랑 나눈카톡과 cctv복사본도 가져다줄꺼에요


다른친구들에게도 전남편과 연락이 닿으면 말할겁니다




 

추가2

 

 

잠들기전에 추가씁니다



친구전남편은 금요일 퇴근후 

 

저희남편과 셋이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미리 언질은 준상태이구요

따로 노트북을 챙겨 usb에 담긴 영상을 보여줄겁니다



댓글에 제가 호구니 어쩌니 하는

 

댓글이있었는데 맞는 말인것같아요

다른친구들은 안그런데 

 

유독 그친구가 절 호구처럼대했어요


돈관련된 문제는 없었지만

 

 악세사리를 빌려가서 안준다던가 

 

둘이 밥을먹게되면 제가 못먹지만 

 

그친구는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러간다던지....

 

저를 자기보다 낮게 보는 친구였어요


지금까지 친구로 지낸건 다른친구들이 불편할까봐였어요



또 부모님들끼리도 아는 사이이기도했구요

근데 이제는 그럴수가없죠


이미 이친구는 도를 넘어섰어요


저한테만 제가 결혼하기전에 이런일이 있었다면 

 

솔직히 그냥 넘어갔을꺼에요

하지만 저도 이제 저만의 가족이생겼고 

 

나보다 더 걱정하고 믿고 의지하는 동반자가 생겼는데 

 

계속받아줄수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링크는 친구들 단톡방에 올렸구요


친구들한테 욕한바가지먹었네요


왜 말안했냐고.....

 

다른친구들은 예전부터 

 

그친구가 저를 낮게보는걸 알고있었어요


그래서 만나는자리에서 따끔하게 한마디하기도했고 

 

저를 은근무시하는 말이나 행동을 하면 

 

제가 뭐라하기전에 먼저 나서서 혼내기도했어요


저 모르게 따로만나 얘기도 나눴더라구요


그친구랑 톡한거 보내달라길래 

 

캡쳐해서 보내줬고 

 

제가 전남편만날때까지는 

 

그친구에게 말하지말라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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