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장인어른이 깜빵 갔다 온 전과자였습니다..

2024-07-05 17:39:02

간단히 본론만 말씀드리자면

 

예비 장인어른이 전과자였고


그것 때문에 결혼이 망설여집니다.

 

 

 

전과자인 걸 알게 된 건


얼마 전 식사 자리에서 듣게 되었습니다.

 

 

 

밥 먹다가 학창 시절 이야기가 나왔는데,

 

장인어른이 자신이 전과가 있다고 하시더니

 

 

 

 

자신이 교도소에 있었던 탓에


딸 초등학교 입학식도 못 가줘서 미안했는데

 

그랬던 딸이 어느새 시집을 간다며


웃으며 말씀하시더군요..

 

 

 

전과자 없는 평범한 집안에서 자란 저는


솔직히 많이 당황스러웠습니다.

 

 

 

 

여기까지는 어떻게든 이해하려고 했는데


장인어른이 무슨 전과가 있는지 듣는 순간

 

뭔가 잘못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장인어른은 자신이 폭행, 상해 등등의 전과가 있고

 

학생 때부터 본드를 불고 싸움판에 끼고

 

물건을 훔치고 다닌 탓에

 

구치소와 교도소를 자주 들락거리셨다고

 

무용담 이야기하듯 말씀하셨습니다.

 

 

 

 

장인어른의 일이니 여자친구와는

 

관계가 없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 이야기를 들으며 별다른 제재를 안 하던

 

여자친구 가족들을 보니

 

약간 떨떠름한 기분이 들더군요..

 

 

 

 

나중에 여자친구한테 

 

왜 이런 사실을 숨겼냐고 물어보니

 

 

우리 아빠가 전과 있는 게 뭐가 문제냐며

 

오히려 역으로 저에게 화를 내더군요.

 

 

 

이미 손 털었고 

 

그쪽이랑 이제 관계없는 일반인이니

 

자기 아빠를 욕보이지 말라면서…

 

저에게 정말 실망이라는 식으로 말을 하는데, 음..

 

 

 

아직 부모님에겐 말씀을 안 드렸는데

 

솔직히 결혼이 망설여집니다.

 

 

 

이런 이유로 파혼하기에는 조금 이상하지만

 

찝찝하다고 해야 할까요?

 

부디 조언 해주십시오..

 

 

파혼해야 할까요

 

결혼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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