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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PC방 운영을하고있는 30대 중반 여성입니다.
저희는 부부가 함께 운영하고있고,
2개의 매장을 각각 맡아서 운영중입니다.
원래 저희 아버지가 하시던 곳인데 제가 물려받았고,
남편을 월급 주고 점장으로 고용하고있어요.
제가 고민인건 노탕후루존 입니다.
저희 매장은 상권이 꽤나 좋습니다.
오전을 제외하면 180개 좌석이 꽉꽉 차고
오전에도 8~90석은 유지하고요.
매출이 꽤나 나옵니다.
반년전 1층에 탕후루 가게가 생겼는데요..
학생 어른 할 것 없이 꼬치와 종이컵을 들고 들어와서는
컴퓨터 뒷쪽에 던져두고, 심하면 의자에 꽂고,
치울때보면 설탕시럽이 늘러붙어
저와 직원들이 고생했습니다.
1~2분이면 끝날 청소를 설탕 때문에
몇분씩 더 고생했으니까요.
매장이 있는 층으로 올라오는
엘리베이터, 복도, 흡연실, 매장 내 바닥까지
종이컵과 꼬치가 버려져있는게 일상이였고
얼마전에 저희 직원이 쓰레기 버리려고
꾹 누르다가 손이 찢어졌습니다.
그 일이 있고나서는 두 매장 전부
노탕후루존으로 지정하고 엄격하게 관리했습니다.
들고들어오는 손님이있으면 다 드시고,
쓰레기도 탕후루 매장에서 처리하고 들어오라고 안내했고,
A4용지 여러개에 노탕후루존 표시도해놨습니다.
그랬더니탕후루 매장 사장님이 와서는
포장해서 가신 손님이 도로와서 쓰레기 버리고간다고
양해 좀 부탁드린다고.
안그래도 가게에 사람이 붐벼서 힘들다고 하시더라고요..
출퇴근할때 보면 건물 앞, 근처 거리 할 것 없이
탕후루 꼬치, 종이컵이 천지입니다.
물론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음식인것 알고있습니다만
드시는분은 제발 남에게 피해가안가게 뒷처리 부탁드립니다.
손님들이 저마다 쓰레기 잘 정리하겠다고 하셔도
단호하게 다 드시고 올라오라고 안내하는
제 마음도 편치 못합니다.
흡연실에서 탄내가나서 가봤더니
탕후루 종이컵에 담배를 버려서 작은 불이 나고..
키보드, 책상, 의자에 시럽 묻어있고 ..
이런 문제로 노탕후루존 했더니
손님들이 불편해하는데
이걸 계속 유지해야하는지 걱정이네요ㅠ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댓글 잘 읽었습니다 ^-^
노탕후루존은 유지하기로했습니다.
그리고 댓글에 외부음식반입 금지 하라고 말씀하시는데..
저희도 당연히 매점 매출이 중요하기에
외부음식반입 금지 매장이지만
‘탕후루 하나 쯤은 ~’
‘마시던 음료 쯤은~’
이런 생각으로 직원 몰래 반입한 경우가 많습니다..
매장이 넓은데 직원은 2인 1조구요.
2명이서 서빙하고 청소하기에도 바쁘답니다ㅠㅠ..
여러분들 조언대로, 건물주 허락하에
1층 출입문, 엘리베이터 2곳, 복도 등에도
노탕후루존 표시했고
혹시몰라 매장 입구, 엘리베이터 앞에
쓰레기통도 추가 비치했습니다.
고민을 덜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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